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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김한주 교수팀, 저비용 고효율 중금속 흡착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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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김한주 교수팀, 저비용 고효율 중금속 흡착제 개발

입력
2021.04.13 14:57
수정
2021.04.1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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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유독성 중금속 흡착제를 개발한 전북대 김한주(오른쪽) 교수와 밀란포텔 박사과정 수료 대학원생. 전북대 제공

수중 유독성 중금속 흡착제를 개발한 전북대 김한주(오른쪽) 교수와 밀란포텔 박사과정 수료 대학원생. 전북대 제공


전북대는 13일 융합기술공학부 김한주 교수 연구팀이 물 속 유독성 중금속을 저비용으로 매우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신복합소재 흡착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신복합소재 흡착제는 기존 방법보다 저비용으로 단순하게 제작할 수 있고,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해 유독성 중금속을 제거하는 유망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그간 한계였던 제한된 흡수나 흡착뿐 아니라 제거에 방해가 되는 응집을 해결하는 데 연구의 방점을 찍었다. 산화철인 Fe203 나노입자의 폴리머 및 3차원 다공성 탄소 나노 섬유인 탄소기반 재료를 사용해 비표면적을 크게 하고 전도성을 얻게 했다.

중금속 물질의 침전, 표면재질 및 전자이동을 고려한 흡착 메커니즘을 통해 초친수성 신소재를 사용해 수중 내 크롬(Cr)이나 납(Pb)을 최대한 흡착 및 초고속 제거하는 실험결과를 얻었다.

이번에 개발한 흡착제는 무독성인데다 광범위한 용도로 개발이 가능하고, 높은 화학적 안정성과 저비용으로 흡수성과 흡착성을 보장할 수 있어 리싸이클 재료로도 응용이 기대된다.

이번 연구결과는 환경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인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에 '3D 다공성 탄소 나노 섬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복합소재에 의한 크롬 및 납 이온의 흡착에 관한 새로운 개념'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최신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김 교수는 "수중 중금속 제거에 유효한 산화철 나노입자를 이용, 제한된 흡착이 아닌 응집성 및 안정성 확보를 위해 탄소기반 재료를 응용한 반연구적인 새로운 흡착 기술"이라며 "저비용으로 매우 높은 효율을 보였기 때문에 앞으로 환경 파괴의 원인을 효율적이고 지속적으로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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