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우여행사 '코리아 3피크 챌린지 5570' 여행 상품 출시
한라산-지리산-설악산 3일 연속 등반 도전

발아래 운해가 뒤덮인 지리산 천왕봉. 승우여행사 제공
3일간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3개 봉우리를 등반하는 게 가능할까. 승우여행사가 '코리아 3피크 챌린지 5570m(이하 5570챌린지)'라는 이색 트레킹 상품을 내놨다. 3일간 연속해서 남한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 백록담(1,947m), 지리산 천왕봉(1,915m), 설악산 대청봉(1,708m)을 오르는 도전이다. ‘5570’은 이들 세 봉우리의 높이를 합한 숫자다.
첫날은 비행기로 사천공항에 내려 지리산 천왕봉을 등반한 후 삼천포~제주 여객선 ‘오션비스타제주’에 몸을 싣는다. 둘째 날 아침 제주에 도착하면 한라산 등반을 마치고 비행기로 양양공항으로 이동한다. 마지막 날은 설악산 대청봉을 등반한다. 3일 동안 걷는 거리만 약 4만7,000m에 달한다. 시간과 체력 부담을 줄이기 위해 비행기와 배를 이용하지만, 상당한 신체 능력에 강인한 정신력까지 필요로 하는 도전이다. 매일 등반 일정이 끝나면 피리조림, 흑돼지 구이, 회 정식 등 지역 특산 별미로 피로를 풀고 체력을 보강한다.
5570챌린지는 5월 7일, 6월 4일과 13일, 7월 4일과 16일 각각 출발한다. 안전 산행 가이드 2명이 동반하며, 교통·숙박·지역 별미를 포함한 가격은 65만~70만 원이다. 완주자에게는 3개 봉우리 기념품과 티셔츠를 제공한다. 이원근 승우여행사 대표는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많은 분들이 5570챌린지를 인생 버킷리스트에 올려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02-720-8311 또는 swtour.co.kr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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