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車 판매 늘고, 주식 호황… 작년 여전사 순이익 2.5조 '25%↑'

알림

車 판매 늘고, 주식 호황… 작년 여전사 순이익 2.5조 '25%↑'

입력
2021.04.13 12:00
0 0

금감원, 2020년 여전사(신용카드사 제외) 영업실적

금융감독원 전경. 뉴시스

금융감독원 전경. 뉴시스

지난해 신용카드사를 뺀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이 약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도 불구, 자동차 판매량이 늘고 주식 호황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증가한 결과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020년 여전사(신용카드사 제외)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112개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5,639억 원으로 전년 동기(2조557억 원) 대비 5,082억 원(24.7%) 증가했다. 리스·할부 등 고유업무의 순이익이 2조9,6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 늘었다. 특히 유가증권 관련 이익은 주식 호황에 힘입어 전년 대비 94.8% 증가한 2,865억 원을 기록했다.

총 자산도 181조1,000억 원으로 전년 말(161조7,000억 원) 대비 19조4,000억 원(12%)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전년 증가율(12.7%)과 비슷한 수준이다. 고유업무 자산(67조3,000억 원)과 대출 자산(85조8,000억 원)은 각각 전년 대비 8%, 11.8% 증가했다.

코로나19 대출 만기 연장 효과로 연체율도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1.26%로 전년 말(1.68%) 대비 0.42%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73%로 전년 말(2.12%) 대비 0.39%포인트 떨어졌다. 자본 적정성 지표인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6.4%, 레버리지비율은 6.7배로 전년 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 19 장기화 가능성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등에 대비하기 위해 여전사의 건전성 지표에 대한 모니터링과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정현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