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도망 염려 있다" 영장 발부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존속살해 미수)로 20대 딸 A씨가 구속됐다.
서울북부지법 배성중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A씨에 대해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 노원경찰서는 전날 오전 검찰에 영장을 신청했고 같은 날 법원에 영장이 청구돼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렸다.
A씨는 9일 밤 11시 20분쯤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잠을 자던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둘러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버지는 사건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범행 장면을 본 다른 자녀가 119에 신고했고, 소방당국의 공조 요청을 받은 경찰이 출동해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사건 현장에 있던 다른 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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