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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랑크톤으로 임플란트 이식재를… 해수부, 스타트업 40개사 사업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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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랑크톤으로 임플란트 이식재를… 해수부, 스타트업 40개사 사업화 지원

입력
2021.04.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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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해양수산 창업기업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
선박연료 처리 기술·인명구조용 접이식 보드 등 개발

해양수산 창업기업 사업화 자금 지원 사업에 선정된 '셀코'의 해양플랑크톤 골이식재. 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 창업기업 사업화 자금 지원 사업에 선정된 '셀코'의 해양플랑크톤 골이식재. 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가 유망 창업기업 40개사를 선정해 최대 3,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해수부는 창업 7년 이내 해양수산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 제품 검증, 해외 진출 자금을 지원하는 ‘해양수산 창업기업 사업화 자금 지원 프로그램’ 지원 대상 기업 40개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해수부는 2018년부터 추진한 이 사업을 통해 총 46개사를 지원했는데, 올해는 지원 기업 수를 확대하고, 지원 금액도 2,5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늘렸다.

이번 공모에는 총 198개 기업이 신청해 4.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수부는 기업 역량과 시장성, 사업성 등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이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셀코는 해양플랑크톤을 이용해 임플란트용 골이식재를 만드는 회사다. 소뼈를 이용한 기존 골이식재에서 발생할 수 있는 광우병 감염 우려를 해소할 수 있고, 골 재생효과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양수산 분야 최초로 해양 플랑크톤의 생채소재 활용 가능성을 증명한 사례”라며 “지난해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까지 획득해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지난해까지 지원한 46개사에서 매출액 145억 원을 올리고, 62명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고 밝혔다. 해수부 관계자는 “사업화 자금 지원을 통해 유망 기술의 제품화는 물론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 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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