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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호남과 제주부터 비 시작... 오후 전국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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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호남과 제주부터 비 시작... 오후 전국으로 확대

입력
2021.04.12 06:59
수정
2021.04.1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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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전날보다 다소 떨어질 듯
제주도·남해안 등 강풍 유의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12일은 호남과 제주 지역부터 시작된 비가 오후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기온도 전날보다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새벽에 제주도, 아침에 전남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된다"며 "오전에는 경기권 서해안과 충남 서부, 전라권, 경남 서부로 확대되고 오후에는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북부해안을 제외한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은 오후 3시부터, 지리산 부근과 경남권 남해안은 오후 6시부터 시간당 10~20㎜(산지 30㎜)의 비가 강하게 내리는 곳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지에서는 최대 200㎜ 이상까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그 외에 남해안과 제주도(산지·북부해안 제외), 지리산 부근에서 30~80㎜,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과 남부지방(남해안·지리산 북부·경북 북부 동해안 제외), 제주도 북부해안, 서해5도, 울릉도, 독도 등에서는 10~50㎜,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서 5~20㎜다.

남해안과 제주도에서는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는 오전부터 바람이 평균 초속 8~16m, 최대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이 밖에 해안 지역과 남부내륙, 강원산지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측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신호등 등 시설물과 낙하물, 간판 등 위험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대비해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온은 비구름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전날(16~24도)보다 3~6도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6~13도, 낮 최고기온은 14~19도로 예측된다.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일부 중·서부 지역은 기류 수렴으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오전 중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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