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양현종(33)이 '택시 스쿼드'로 탬파베이 원정에 합류한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12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와 경기를 앞두고 화상 인터뷰에서 13일부터 치르는 탬파베이와의 원정 4연전에 동행할 택시 스쿼드 명단을 공개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 헌터 우드(투수), 아돌리스 가르시아(외야수), 드루 부테라(포수), 앤디 이바네스(내야수)가 합류한다"고 밝혔다. 택시 스쿼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마이너리그가 열리지 않는 상황에서 원활한 선수 수급을 위해 도입한 특별 규정이다. 택시 스쿼드에 든 선수는 방문 경기 기간에 빅리그 팀과 동행하며 콜업을 기다린다. 다만 택시스쿼드에 포함된 선수는 훈련은 함께 할 수 있지만, 경기중에는 더그아웃에 있을 수 없다.
양현종처럼 아직 40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마이너리그 계약 신분인 경우에도 합류가 가능하다. 양현종은 지난 2∼5일 캔자스시티전에도 택시 스쿼드에 포함됐지만 빅리그를 밟지는 못했다. 이후 텍사스 라운드록에 마련된 대체 캠프지에서 훈련해온 양현종은 지난 8일에는 휴스턴 예비팀과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삼진 3개를 잡으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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