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앱 호출하면 유사 경로 동성 승객 매칭
송도국제도시·남동산업단지서도 운행 예정
합승을 하면 요금의 30%를 할인해주는 택시가 12일부터 인천 영종도에서 운행한다.
인천시는 지능형 합승택시 서비스인 '아이모아(I-MOA) 택시'를 영종국제도시에서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택시를 호출하면 인공지능이 경로가 유사한 승객들을 매칭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아이모아 택시 운영사인 현대자동차 컨소시엄은 시민들이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4월 한달간 무료 탑승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승객들은 출퇴근 시간대 택시를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전용 미터기를 통해 택시요금의 3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앞과 뒤 지정좌석제로 운영되고 실명인증을 통해 동성간 합승만 허용한다.
인천시는 신기술을 활용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의 하나로 현대차 컨소시엄과 함께 다양한 지능형 운송수단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택시처럼 승객이 부르면 달려가는 '아이모드(I-MOD)' 버스는 이미 운영 중이다.
김지영 인천시 스마트도시담당관은 "7월부터 송도국제도시와 남동산업단지에서도 아이모아 택시를 운영할 예정"이라며 "다른 교통수단과 연동해 하나의 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 작업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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