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바울 총장 등 관계자 사과문 발표
"코로나19 방역 조치 적극 협력하겠다"
경북 상주시 화서면 기독교 선교시설 BTJ열방센터가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책임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최바울 국제대학원대학교 총장 등 BTJ열방센터 관계자들은 이날 화서면 화령시민센터에서 상주시의 코로나19 방역업무에 대한 비협조와 시설폐쇄명령 집행 방해 등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BTJ열방센터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걱정을 많이 끼친 만큼 화서면민들에게 우선 사과했다. 강요한 전문인국제협력단 사무총장은 "최근 사태와 관련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와 상주시의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상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시설폐쇄명령 취소소송과 각종 고발 건을 취소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주민들은 "이제라도 화서면민과 화합하고 당국의 방역 조치에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윤보영 화서면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만큼 열방센터뿐 아니라 면민 모두가 화합하고 협력해 현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열방센터는 △지난해 10월 한글날 집합제한 및 방역수칙 위반 △11월 말 행사 관련 참석자 명단 늑장 제출 △12월 시설폐쇄명령서 훼손 △참석자 검사 불응 등으로 상주시로부터 모두 4차례 고발 당했다. 상주시는 지난 1월 시설폐쇄명령을 내렸고, 현재는 센터 내 대안학교와 거주지인 미션빌리지 등 일부 시설만 제외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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