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하지만 괜찮아"... MBC, '정치색' 논란에 영상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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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하지만 괜찮아"... MBC, '정치색' 논란에 영상 삭제

입력
2021.04.08 20:28
수정
2021.04.0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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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캐스터 "방송 실수로 적은 것...정치적 표현 아냐"

MBC 날씨 유튜브채널 '오늘 비와?'에 올라왔던 '속상하지만 괜찮아'란 제목의 영상. 정치색 논란이 일자 이 영상은 8일 삭제됐다. MBC 유튜브 캡처

4·7 재보궐 선거 다음 날인 8일 MBC가 운영하는 날씨 유튜브 채널에 '속상하지만 괜찮아'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정치색 논란이 불거졌다. 잡음이 나오자 MBC 측은 영상을 삭제했다.

구설은 이날 MBC가 날씨 유튜브 채널 '오늘 비와?'에 '속상하지만 괜찮아...#봄이야'란 영상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출근길 날씨를 전하는 1분 11초 분량의 짧은 영상이었지만, 영상 제목과 섬네일 이미지가 네티즌 도마 위에 올랐다. 온라인엔 이 영상 관련 '뭐가 속상하다는 건가요?' '날씨에 웬 청치색?' 등의 글이 쏟아졌다. MBC가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정치색을 드러낸 게 아니냐는 비판이었다. 이 영상엔 3,000여개의 비추천이 달렸다.

잡음이 커지자 MBC 측은 '속상하지만 괜찮아'란 문구를 지운 뒤 영상 댓글에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제목을 붙인 점 사과드린다"고 올렸다. 하지만 "기상캐스터가 아침 방송을 맡은 지 나흘밖에 안 돼 방송이 매우 불안정하다"는 글로 다시 비판을 받았다. 논란의 책임을 기상캐스터에 돌리는 인상을 줬기 때문이다. 결국 MBC 측은 영상을 내렸다.

날씨 중계를 한 박하명 기상캐스터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MBC '뉴스투데이' 1부 날씨에서 준비한 멘트를 잊고 버벅거리는 실수가 있었다"며 "속상한 마음에 유튜브 섬네일에 '속상하지만 괜찮아'란 제목을 적었고, 어떤 정치적 의견으로 표현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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