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한국섬진흥원 유치 보령에 '통큰' 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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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한국섬진흥원 유치 보령에 '통큰' 양보

입력
2021.04.0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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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국토 중앙·지리적 특성 내세워 유치활동 탄력
보령화력 일부 폐쇄에 따른 지역경제 회복 강조

김석환 홍성군수(오른쪽)와 김동일 보령시장이 8일 홍성군청 회의실에서 '한국섬진흥원 보령시 유치 상생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하고 있다. 홍성군 제공

충남 보령시와 함께 한국섬진흥원 유치신청을 했던 홍성군의 양보로 보령시의 유치활동이 탄력을 받았다

김석환 홍성군수와 김동일 보령시장은 8일 홍성군청 회의실에서 '한국섬진흥원 보령시 유치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지난해 10월 충남혁신도시 지정 이후 공공기관 유치활동을 펼쳐온 홍성군이 한국섬진흥원 유치 신청을 인접한 보령시에 양보하고 성공 유치를 적극 돕기로 했다.

김석환 군수는 "충남 모든 해안권 도시의 상생 발전을 위해 시·군 간 불필요한 경쟁보다는 충남 도내 유치가 우선이란 생각으로 보령시 지원을 결정했다"며 "보령에 한국섬진흥원이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일 시장은 "한국섬진흥원 유치 꿈을 보령시에 양보한 홍성군에 감사드린다"며 "보령시도 도청 소재지인 홍성군이 서해안 시대 환황해권 중심축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경쟁관계였던 두 지자체가 ‘상생의 손’을 잡으면서 보령시의 유치활동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섬진흥원은 섬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를 수행하는 정부출연기관으로 오는 8월 출범한다. 행정안전부는 섬이 있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유치 신청을 받아 현장실사와 심사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입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충남 보령시와 전남 목포시, 경남 통영시와 남해군, 인천시 중구와 옹진군 등이 유치를 신청했다.

보령시는 지역에 99개 유·무인도가 있다.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특성과 보령화력발전소 석탄화력 1·2호기 폐쇄에 따른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등을 강조하며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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