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전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이 코로나19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전북에서 지난달 말부터 초등학교 방과 후 학습을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초등학교 방과 후 학습과 관련해 학생과 교사, 지인 등 모두 2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초등학교 방과 후 학습과 관련 감염의 경우 전주시 호성동 A초등학교 학생 11명, 전주시 송천동 B초등학교와 진안군 C초등학교 각 1명 등 모두 초등생 1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A초등학교 교사 2명(방과 후 교사 포함)과 지인 2명, 가족 7명, 학생들이 다니는 체육관 교육생 2명 등 성인 17명도 확진됐다.
확진자 발생에 따라 A초등학교는 이달 20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고, B와 C초등학교는 일시 휴교했다.
이번 초등학교 집단 감염과 관련해 895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중 226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전북에서는 이들을 포함해 전날 24명, 이날 12명 등 모두 26명이 확진을 받았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1,623명이다.
도 관계자는 "학교 구성원들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했지만 확진자는 더 나올 수 있다"며 "발열과 기침 등 본격적인 증상이 발현하기 전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다고 의심되면 즉각 검사해 달라"고 간곡하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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