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성군 주민 주도 '보성600사업'
전남 보성군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을을 활성화하는 '보성600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전체 600여개 자연마을을 주민들이 스스로 가꿔나가는 주민참여형 마을가꾸기 사업으로 전국 처음으로 시행했다.
올해는 272개 마을이 참여한다. 읍·면별로 △보성읍 산수유 거리 조성 △벌교읍 바람개비 길 △복내면 맥문동 꽃길 조성 △득량면 두릅 키우는 마을 △회천면 금화규 거리 △웅치면 명자나무 마을 등 특색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사업 컨설팅을 진행하고 간담회를 열어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지난 3월부터는 사업 시작을 위해 12개 읍·면장 및 관련부서 회의를 개최하며 문제점 및 대응방안을 강구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전남도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도내 22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시행을 앞두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마을 분위기를 되살리고 공동체 정신 활성화를 위해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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