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김천지원서 피켓시위
강력 처벌 요구하는 진정서도 받기로
구미 3세 여아 사망사건 첫 재판이 열리는 9일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회원들이 엄중 처벌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다. 이날 오후 대구지법 김천지원에선 이사를 하면서 세 살배기 아이를 빈집에 홀로 방치, 숨지게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모(22)씨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린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등에 따르면 회원들은 9일 오후 대구지법 김천지원 앞에서 피켓 등을 들고 3세 여아를 수개월 동안 방치해 숨지게 한 김씨와 유전자 검사 결과 친모로 드러난 석모(48)씨 등 가족들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인다.
전국 각지에서 모이는 회원들은 재판 당일 시민들을 대상으로 아동학대사건 재발 방지와 이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진정서도 받기로 했다. 앞서 이들 회원들은 지난달 30일 숨진 아이의 생일을 맞아 미역국과 케이크 등 직접 생일상을 차려 추모하기도 했다.
한편, 9일 대구지법 김천지원에서는 3세 여아를 수개월 동안 방치게 숨지게 한 김씨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린다. 김씨는 살인과 아동복지법, 아동수당법, 영유아보육법 위반 등 4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 밖에 검찰은 지난 5일 숨진 여아의 외할머니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자 검사 결과 친모로 나타난 석모씨를 미성년자 약취, 사체 은닉 미수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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