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운영 개선 방안 마련
세종시가 지역화폐 여민전의 조기 소진에 따라 1인당 구매한도를 낮추고, 발행 규모를 확대키로 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일 발행한 4월분 여민전(200억원)이 순식간에 판매됐다.
충전이 시작되는 도전 9시에 1만여명이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이 빚어졌고, 많은 시민들이 충전하지 못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시는 이에 따라 한정된 예산 내에서 보다 많은 시민드링 여민전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음달부터 개인의 월 구매한도를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낮춘다. 이를 통해 매월 1만3,500여명이 여민전을 더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시의 예상이다.
시는 또 여민전 발행액을 대폭 늘리기 위해 행안부와 협의 중이다. 시가 올해 당초 발행하려던 여민전 규모는 1,500억원으로 캐시백 예산 150억원을 확보해뒀다. 시는 여기에 캐시백 예산을 105억원(국비 60%, 시비 40%)를 추가 확보해 발행 규모를 1,050억원 늘리는 것을 목표로 행안부를 설득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세종시의 여민전 발행액은 지난해 1,746억원에서 올해 2,550억원으로 804억원(46.1%) 늘어나게 된다.
시는 이밖에 여민접 앱 운영대행사인 충전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KT에 서버 용량 증설을 요청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여민전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알뜰소비에 도움이 되도록 민관협력 배달앱 운영, 여민전·학생증 결합 특화카드 발급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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