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선운산 여름철 물놀이 시설 확충

높이 40m 경관폭포도 8월 준공

전북 고창군 선운산에 피서객을 위한 시냇물길이 조성됐다. 고창군 제공

전북 고창군이 선운산도립공원 내에 여름철 관광객을 위한 물놀이 시설 확충에 나섰다.

8일 고창군에 따르면 한해 200만명 이상이 찾는 선운산이 관광명소임에도 불구하고 여름철 물놀이 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시냇물길과 경관폭포 등을 조성 중이다.

우선 선운산 생태숲 일원에 400m의 시냇물길을 만들었다. 선운천에서 내려오는 1급수 계곡물을 유입해 시냇물길로 흘러보낸 뒤 다시 선운천으로 합류시키는 방식으로 설계했다.

특히 볼거리 제공을 위해 선운산 도솔제 인근에 높이 40m 규모의 경관폭포를 8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국민여가캠핑장 개장, 은행나무 숲 군락지 쉼터 조성 등 여름철 피서객을 위한 다양한 놀이 및 편익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김성근 고창군 산림공원과장은 "이들 시설이 확충되면 상대적으로 비수기로 여겨졌던 여름철에도 선운산에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운산도립공원이 대한민국 힐링1번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