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주현미가 과거를 회상한다.
8일 방송될 SKY·KBS2 힐링 손맛 예능 '수미산장'에서는 '약사 출신 엘리트 가수'로 불리는 주현미가 인생사를 들려준다.
주현미는 중학교 2학년 때 기념 앨범을 냈다. 그러나 어머니는 "여자도 전문직으로 일을 해야 평생 당당할 수 있다"며 가수 생활을 반대했다. 이에 주현미는 어머니의 뜻대로 약대 졸업 후 약국을 경영하게 됐다.
주현미는 "약국을 차리긴 했는데, 제 약국은 점점 망해가고 있었다"며 "그 답답한 약국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약사 시절의 절박한 심정을 전했다. 그러던 중 중학교 시절 스승인 정종택 작곡가가 직접 주현미의 약국을 찾아와 "옛날 그 꼬마가 어떻게 컸는지 궁금했다"며 "노래를 하고 싶지 않으냐"고 묻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주현미는 다시 노래를 시작하게 됐고, 그러던 차에 놀라운 기회가 다시 찾아오면서 '트로트 퀸'의 자리에 가까워졌다. 쉼 없이 달려온 30여 년의 가수 인생을 돌아보던 주현미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대해 이야기하며 "관객을 만날 수 없다는 현실에 공황이 올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주현미의 인생사와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 호강 무대는 이날 오후 10시 40분 '수미산장'에서 공개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