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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산장' 주현미 "망해가던 약국 벗어나고 싶었다" 파란만장 인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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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산장' 주현미 "망해가던 약국 벗어나고 싶었다" 파란만장 인생사

입력
2021.04.0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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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미가 과거를 회상한다. SKY, KBS '수미산장' 제공

주현미가 과거를 회상한다. SKY, KBS '수미산장' 제공

가수 주현미가 과거를 회상한다.

8일 방송될 SKY·KBS2 힐링 손맛 예능 '수미산장'에서는 '약사 출신 엘리트 가수'로 불리는 주현미가 인생사를 들려준다.

주현미는 중학교 2학년 때 기념 앨범을 냈다. 그러나 어머니는 "여자도 전문직으로 일을 해야 평생 당당할 수 있다"며 가수 생활을 반대했다. 이에 주현미는 어머니의 뜻대로 약대 졸업 후 약국을 경영하게 됐다.

주현미는 "약국을 차리긴 했는데, 제 약국은 점점 망해가고 있었다"며 "그 답답한 약국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약사 시절의 절박한 심정을 전했다. 그러던 중 중학교 시절 스승인 정종택 작곡가가 직접 주현미의 약국을 찾아와 "옛날 그 꼬마가 어떻게 컸는지 궁금했다"며 "노래를 하고 싶지 않으냐"고 묻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주현미는 다시 노래를 시작하게 됐고, 그러던 차에 놀라운 기회가 다시 찾아오면서 '트로트 퀸'의 자리에 가까워졌다. 쉼 없이 달려온 30여 년의 가수 인생을 돌아보던 주현미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대해 이야기하며 "관객을 만날 수 없다는 현실에 공황이 올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주현미의 인생사와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 호강 무대는 이날 오후 10시 40분 '수미산장'에서 공개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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