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노동당 최말단 조직 책임자들이 참가하는 세포비서대회가 이틀째인 7일에도 이어졌다. 전날 개회사를 했던 김정은 당 총비서는 불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조선노동당 제6차 세포비서대회가 7일에 계속됐다"며 "조용원 동지와 당 중앙위원회 비서들이 회의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세포비서들이 토론에 참여해 모범 사례를 소개하거나 자아비판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통신은 "토론에서는 세포비서들의 사업을 일상적으로 요해(파악)·장악하고 당세포의 전투적 기능과 역할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짜고 들지 못한 결함의 원인도 심각히 분석됐다"고 전했다.
특히 토론자들은 "세포비서가 구태의연하고 만성적인 사업 태도를 털어버리지 않는다면 당세포는 집행력과 투쟁력이 없는 무맥한 조직으로 되고 당 결정은 종잇장 위의 글로만 남게 된다"고 비판했다.
또 "부정과의 투쟁을 강도높이 벌이지 못하고 당적 원칙이 없이 사업한다면 단합을 파괴하고 나아가서는 당과 대중을 이탈시키는 엄중한 후과를 초래하게 된다는 교훈을 찾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포비서대회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래 세 번째로 열린 회의로, 생산현장의 모범 세포비서를 중심으로 각 부문 당세포비서, 도당과 도급 당 책임간부, 시·군 및 연합기업소 당 책임비서, 당중앙위원회 해당 간부 등 1만 명이 참가했다.
당세포는 5∼30명으로 구성되는 당의 최말단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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