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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비버 효과?... 빅히트 주가 나흘째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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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비버 효과?... 빅히트 주가 나흘째 고공행진

입력
2021.04.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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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장중 8% 급등하기도
증권사 목표가도 줄상향
이베스트 50만2000원 제시

그룹 방탄소년단(BTS).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의 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나흘 연속 상승 마감하며 어느새 27만 원대에 안착했다. 올해 들어서만 70% 넘는 상승률이다. 최근 미국 대형 연예기획사인 이타카홀딩스 인수 소식이 결정적인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증권사 중에는 목표주가를 50만 원대로 제시하는 곳까지 등장했다.

7일 빅히트는 전날보다 6.56% 오른 2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주가는 장중 한때 7.92% 오른 27만9,500원까지 터치했다. 이날 기관이 179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이끈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9억 원, 46억 원씩을 순매도했다.

지난해 10월 30일(14만2,000원)과 비교하면 주가는 5개월여 만에 약 두 배로 올랐다. 빅히트는 지난해 10월 15일 코스피에 입성해 상장 당일 시초가인 27만 원을 넘기며 주목받았지만, 이후 주가가 하락하며 지난 1월 중순까지 20만 원을 넘기지 못했다. 1월 말 네이버와 YG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 등으로 주가가 20만 원대를 회복한 이후 지난달 중순부터 재차 상승곡선을 그렸다.

지난 2일 미국 대형 연예기획사인 이타카홀딩스 지분 100%를 약 1조2,000억 원에 인수한다는 소식이 최근 주가 상승의 결정타였다. 이타카 홀딩스는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 해외 유명 가수들이 소속된 매니지먼트사 SB프로젝트 등을 자회사로 둔 종합 미디어 지주사로 알려져 있다.

빅히트가 세계적인 팬덤을 가진 아티스트들을 다수 확보하게 됐을 뿐 아니라, 기존 빅히트가 운영해 온 플랫폼 '위버스'의 외형이 확장될 가능성이 점쳐지며 주가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에 증권사들도 빅히트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려 잡았다. 삼성증권(26만5,000원→32만 원), 유안타증권(26만 원→35만 원), 한국투자증권(31만 원→34만 원), 하나금융투자(32만 원→36만 원) 등이 빅히트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현재 주가 수준의 약 두 배에 가까운 50만2,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하기도 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코로나 이후, 확보한 다양한 국내외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투어 개최 시 글로벌 음악시장 점유율은 더 가파르게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빅히트는 최근 회사명을 하이브(HYBE)로 변경함에 따라 주식명 역시 오는 14일부터 하이브로 변경돼 거래될 예정이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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