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플랫(Zflat, 본명 최환희)이 성숙한 음악과 마음가짐으로 컴백한다.
지플랫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첫 솔로 싱글 앨범 '데이 앤드 나이트(Day and N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혼담과 함께한 싱글 '디자이너(Designer)'로 데뷔한 지플랫은 오는 8일 처음으로 단독 싱글 앨범을 발매하며 5개월여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다. 타이틀곡 '데이 앤드 나이트'와 수록곡 '블러프(BLUFF)' 모두 지플랫이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아 솔로 래퍼로서의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다.
배우 고(故) 최진실의 아들로 잘 알려진 지플랫은 2021년 또 한번의 힘찬 도약을 준비하며 이날 쇼케이스에서 자작곡 무대를 처음 선보였다.
▶ 자전적 이야기
'데이 앤드 나이트'와 다른 분위기의 수록곡 '블러프'는 자전적인 노래다. 지플랫은 "'속이다'라는 뜻처럼 방송에서 점잖고 철 든 선비 이미지로 보여지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친구들과 있을 때는 여느 20대 남자들처럼 욕도 하고 술도 마신다. '내가 나 자신을 속이고 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썼다"고 밝혔다.
가장 깨고 싶은 편견이나 오해를 묻자 지플랫은 "저를 불쌍하거나 딱하게 보는 분들이 있다"고 솔직히 언급했다.
'블러프' 가사에는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었던 이야기도 담겼다. 지플랫은 "데뷔 후에 첫 악플을 보고 처음에는 멍하더라. 그런데 이런 걸 보는 게 제게 더 이상 좋지 않을 것 같았다. 이제 댓글을 그렇게 많이 보지 않는다"라며 마음가짐의 변화를 이야기했다.
▶ 최환희 아닌 지플랫 色
'디자이너'에 이어 '데이 앤드 나이트'와 '블러프'가 다 다른 색깔을 자랑하는 만큼 앞으로 지플랫이 어떤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일지 기대된다. 이에 대해 지플랫은 "앞으로도 제 음악이 한 가지 느낌으로 통일되지 않겠지만, 그 안에서 저만이 낼 수 있는 특유의 감성을 넣고 싶다"고 소망했다.
지난 5개월 간의 활동은 성장을 이끌기도 했다. 지플랫은 "'가수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사람들의 피드백을 받는 것도 제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확실히 혼자 음악을 할 때보다 옆에 계신 분들에게 배우는 것도 많다. 무엇보다 작업이 재밌어서 가수 데뷔가 전혀 후회되지 않는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앞으로 더 다양한 활동을 앞둔 만큼 지플랫은 "성장하는 아티스트가 되는 게 목표다. '차트 킬러'라는 수식어도 얻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지플랫의 '데이 앤드 나이트'는 오는 8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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