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 2경기 연속 골
‘펠리페 멀티골’?광주, 수원FC에 승리
울산 현대가 바코(28)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FC서울에 역전승을 거두고 1위 전북 현대를 바짝 추격했다.
울산은 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8라운드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2연승을 질주 5승2무1패(승점 17)를 기록하며 1위 전북(승점 20·6승2무)을 바짝 추격했다. 강원FC전에 이어 울산에 패한 서울은 승점 12, 4승4패로 3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경기를 먼저 주도한 것은 서울이었다. 서울은 전반 13분 정한민(20)이 울산 수비가 걷어낸 공을 낚아챈 뒤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울산은 곧이어 동점골을 넣으며 반격에 나섰다. 전반 28분 바코가 저돌적인 돌파로 서울의 측면을 허문 뒤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김민준(21)에게 패스했고, 김민준은 왼발 슛을 말끔하게 성공시켰다.
후반전에도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서울은 후반 27분 역습 찬스에서 나상호(25)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그 직전 과정에 대한 파울이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이후 울산은 후반 31분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바코가 단독 드리블 돌파 후 서울의 수비수 2명을 제치고 강력한 왼발 슛을 성공시켰다.
울산은 후반 44분 이동준(24)이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인성(32)의 크로스가 김태환(32)을 거쳐 이동준의 마무리로 이어졌다. 이동준은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최다 득점 순위 2위에 올랐다. 서울은 추가시간 팔로세비치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울산을 따라잡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이날 광주FC는 홈에서 수원FC를 2-0으로 이기며 2승째를 기록 9위에서 6위로 도약했다. 펠리페(29)는 후반 1분과 11분 연속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강원FC는 1-1으로,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는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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