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마감하고 독일·중국·일본 등과 9위에 위치
세계 정상 캐나다를 격파한 한국 남자컬링 대표팀이 중국에 패하면서 연승 행진을 중단했다.
스킵 정영석과 김정민, 박세원, 이준형, 플레잉코치 서민국으로 이뤄진 컬링 남자 대표팀은 7일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2021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라운드로빈 8차전에서 중국에 5-8로 졌다.
대표팀은 2-4로 리드를 내줬다가 5엔드 2득점으로 4-4 동점을 만들었지만, 6엔드에서 2점을 주고 7엔드 득점에 실패하면서 다시 끌려갔다. 8엔드 1점을 따냈으나 9엔드에 2점 잃어 결국 패했다.
아마추어 선수로 이뤄진 팀이 태극마크를 달아 화제가 된 대표팀은 전날 세계랭킹 2위 캐나다를 꺾었다. 5일 네덜란드를 상대로 거둔 첫 승에 이은 연승이었다.
대표팀은 이로써 연승을 중단하며 예선 2승 6패를 기록, 14개 팀 중 공동 9위에 위치하게 됐다. 노르웨이가 7승 1패로 1위, 캐나다ㆍ러시아컬링연맹(RCF)ㆍ스코틀랜드ㆍ스웨덴이 6승 2패로 나란히 2위로 경합 중이다.
9위에서도 한국을 비롯, 중국ㆍ덴마크ㆍ독일ㆍ일본이 경쟁하고 있다. 14팀 중 6위 내 들어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