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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티파니 영, 10년 만 '꿈의 무대'서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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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티파니 영, 10년 만 '꿈의 무대'서 한 말

입력
2021.04.0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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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카고'는 6일 오후 영등포구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프레스콜을 진행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뮤지컬 '시카고'는 6일 오후 영등포구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프레스콜을 진행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 영이 뮤지컬 '시카고' 무대에 올랐다.

뮤지컬 '시카고'는 6일 오후 영등포구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프레스콜을 진행했다.

이번 '시카고' 공연에서 티파니 영은 아이비·민경아와 함께 록시 하트 역에 캐스팅 돼 10년 만의 뮤지컬 무대 복귀에 나서게 됐다.

'시카고' 캐스팅 이후 줄곧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왔던 티파니 영은 이날 역시 "꿈에 그리던 무대고 역할"이라며 감격을 드러냈다.

그는 "첫 공연 당일에는 (소녀시대) 멤버들이 '네 꿈이었잖아'라고 응원해 줄 정도로 꿈 같았다. 굉장히 멍했다"라며 "그동안 공연을 하면 업 돼있고 취해있었는데 '어렸구나'란 생각이 들더라. 스토리텔링에 집중하는 법을 배웠다"라고 '시카고' 무대에 서게 된 소감을 전했다.

10년 만 '꿈의 무대'에 서게 된 티파니 영은 '진심을 다 한 스토리텔링'으로 관객들을 만나겠다는 다짐과 함께 뮤지컬 배우로서의 포부도 덧붙였다.

그는 "걸그룹과 뮤지컬은 장르가 다르지만 도전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라며 "요즘에는 멀티테이너가 많지 않나. 연기, 노래, 춤을 모두 다 할 수 있는 엔터테이너가 되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도 걸그룹과 뮤지컬 배우를 계속할 것"이라고 당찬 행보를 예고했다.

한편 티파니가 록시 하트 역으로 출연하는 뮤지컬 '시카고'는 1920년대 재즈의 열기와 냉혈한 살인자들이 만연하던 시대, 미국의 쿡카운티 교도소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년간 15시즌을 거치며 누적 공연 1146회, 평균 객석점유율 90%를 기록한 스테디셀러 공연인 '시카고'는 올해 한국 프로덕션 21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멤버들의 합류를 알렸다.

'시카고'는 지난 2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7월 18일까지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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