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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방배동 모자 비극'  2021년 한국신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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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방배동 모자 비극'  2021년 한국신문상 수상

입력
2021.04.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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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사각지대 보여주고 제도적 보완 이끌어"

2021년 한국신문상 수상자인 한국일보 사회부 윤태석·신지후·오지혜·이동현 기자(왼쪽 두 번째부터)가 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진탁 인턴기자

2021년 한국신문상 수상자인 한국일보 사회부 윤태석·신지후·오지혜·이동현 기자(왼쪽 두 번째부터)가 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진탁 인턴기자

한국일보의 '방배동 모자의 비극' 연속 보도 등 2021년 한국신문상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이 6일 열렸다.

한국신문협회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65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를 열고, 본보 윤태석ㆍ이동현ㆍ신지후ㆍ오지혜 기자의 '사망 다섯 달 방치된 엄마, 노숙자 된 아들… 방배동 모자의 비극' 보도를 한국신문상 뉴스취재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한국신문상 심사위원회는 해당 보도에 대해 "30대 발달장애 아들의 '도와주세요'라는 호소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복지 사각지대의 맹점을 다시금 보여주고 제도적 보완까지 이끌었다"며 "고민의 흔적과 함께 발품을 판 기자들의 땀과 열정이 한껏 묻어났다"고 평가했다.

2021 한국신문상 공모에는 뉴스취재보도 부문 13건, 기획·탐사보도 부문 등 45건이 응모했다. 본보와 함께 부산일보의 '7번째 죽음 뒤에야 드러난 불공정' 보도가 뉴스취재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뽑혔다. 기획탐사보도 부문에는 서울신문 '당신이 잠든 사이, 달빛 노동 리포트'와 국제신문 '청년 졸업 에세이-1985년생 김지훈ㆍ김지혜' 보도가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수상작에 대해 "디지털 세상이지만 신문의 강한 힘을 분명히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지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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