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각계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하기 위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초대 자문위원장에는 헌법재판소장을 지낸 이진성 중원대 경찰행정학과 석좌교수가 내정됐다.
공수처는 오는 12일 발족하는 자문위 첫 회의를 열고, 이 교수를 초대 자문위원장으로 위촉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법관 출신인 이 교수는 법원행정처 차장과 서울중앙지법원장과 광주고법원장 등을 역임한 뒤, 2012년 9월 헌법재판관에 올랐으며 제6대 헌재소장(2017년 11월~2018년 9월)을 맡기도 했다.
공수처는 12일 자문위 회의에서 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향후 공수처 운영 방향과 제도 개선,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위원들의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자문위는 △공수처 소관 법령과 규칙 제ㆍ개정 및 폐지 관련 사항 △공수처 운영 방향과 지위ㆍ기능 관련 사항 △공수처 중장기 발전 계획 △처장이 요청하는 사항 등을 심의하는 기구다. 다만, 공수처 사건사무규칙 제정엔 관여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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