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기준, 고용보험, 취업 지원, 직업능력 개발 등 민원처리
울산에 있는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에서 상담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2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무더기 집단 감염됐다.
6일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된 울산 1182번 확진자가 고객상담센터 직원으로 확인됨에 따라 센터 직원 126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20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으로 밝혀졌다.
고객상담센터는 노동 기준, 고용보험, 취업 지원, 직업능력 개발 등과 관련한 전화상담 민원을 처리하는 곳으로 코로나19 확산에 허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울산경찰청 소속 경찰관 1명을 포함한 확진 판정을 받은 고객상담센터 직원들의 가족 2명도 감염돼 센터 관련 직·간접 확진자는 6일 오후 2시까지 모두 23명으로 집계됐다.
경찰관 감염과 관련, 울산경찰청은 확진자 직원과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직원 등 32명을 자가 격리하도록 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울산시는 어떤 경로로 센터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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