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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한국차박물관 재개관... 전시·문화공간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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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한국차박물관 재개관... 전시·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입력
2021.04.06 16:20
수정
2021.04.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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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군 한국차박물관 전경

전남 보성군 한국차박물관 전경

전남 보성군은 한국차(茶)박물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새 단장을 마치고 재개관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차박물관은 사업비 12억원을 들여 지난해 5월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가 지속가능한 문화 공간으로 조성했다.

주요 개선사업은 수장고 정비, 안내센터, 차문화실 전시 연출, 차역사실 전시대 교체, 세계차문화실 등 노후시설 등이다. 인테리어와 박물관 체험형 프로그램 등 차 관련 콘텐츠도 정비했다.

기존 명품 녹차 판매점을 상설 기획전시실 공간으로 바꾸고 3층 체험관을 만들어 관람객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했다. 1층 차문화실은 입구부터 차밭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드넓은 차밭 느낌을 살렸고, 고려 최고 명차였던 '뇌원차'의 역사성과 독자성도 알리는 공간으로 꾸몄다.

2층 차역사실은 보성차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근·현대의 다양한 차 도구를 감상할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3층 세계차문화실은 유럽, 중국, 일본 차문화를 배워보는 공간으로 조성했고, 체험실은 세계차 체험과 교육을 실시해 차문화 우수성을 전파한다.

새롭게 조성한 기획전시실(1층)은 차문화를 소재로 한 도예, 사진, 회화, 공예 등 지역작가들의 전시를 비롯한 다양한 기획전시를 연다. 2010년에 개관한 한국차박물관은 면적 4,598㎡, 지하 1층, 지상5층 규모로 차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녹차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전시 보존하며 연구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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