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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해상서 불법 조업하다 도주한 중국어선 2척 나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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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해상서 불법 조업하다 도주한 중국어선 2척 나포

입력
2021.04.0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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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 대원이 지난 5일 오후 인천 옹진군 연평도 남서쪽 해상에서 우리 수역을 침범해 불법 조업을 한 중국어선에 올라 잠긴 출입문을 열고 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 대원이 지난 5일 오후 인천 옹진군 연평도 남서쪽 해상에서 우리 수역을 침범해 불법 조업을 한 중국어선에 올라 잠긴 출입문을 열고 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인천 꽃게 어획량의 25%가 나오는 연평어장의 봄 꽃게 조업이 시작되면서 연평도와 백령도 등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에 중국어선이 대거 출몰하고 있는 가운데 연평도 주변에서 불법 조업을 한 중국어선 2척이 해경에 나포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은 지난 5일 오후 인천 옹진군 연평도 남서쪽 22㎞ 해상에서 우리 수역을 8㎞가량 침범해 불법 조업을 한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6일 밝혔다.

해경은 서해 NLL 해상 경비 중 불법 중국어선 25척을 발견하고 500톤짜리 경비함정 2척과 중형특수기동정 1척, 해군함정 3척 등 모두 6척을 투입해 중국어선 2척을 나포하고 나머지 23척을 퇴거 조치했다.

나포된 중국어선은 60톤짜리 철선과 30톤짜리 목선으로, 해경 대원이 배에 오르는 것을 방해하기 위한 시설이나 나포 과정에서 무력 저항은 없었다. 그러나 해경과 해군 함정이 단속에 나서자 출입문을 걸어 잠근 채 NLL 이북 해역으로 도주, 해경 대원들이 급하게 배에 올라 기관실 내부 진입해 엔진을 끄고 출입문을 강제로 열어 나포했다.

이들 중국어선은 인천해양경찰서 전용부두로 옮겨졌다. 해경은 승선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전용부두 한쪽에 마련된 조사실에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꽃게철을 맞아 중국어선이 급증하고 있다"며 "우리 해역의 어족 자원 보호와 중국어선들의 불법 조업 의지를 약화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오후 인천 옹진군 연평도 남서쪽 해상에서 우리 수역을 침범해 불법 조업을 한 중국어선에서 발견된 어획물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지난 5일 오후 인천 옹진군 연평도 남서쪽 해상에서 우리 수역을 침범해 불법 조업을 한 중국어선에서 발견된 어획물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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