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비롯한 일부 인사가 5일 공모를 마감한 한국전력 차기 사장직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이 서류 및 면접 심사 등을 거쳐 사장 후보를 추천하면 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친 뒤 산업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한전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날 서류 심사 등 신임 사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원래 공모 기간은 지난해 26일까지였지만, 정 전 차관이 유일하게 지원하면서 공모기간이 이날까지 연장됐다. 재공모 결과 정 전 차관을 비롯한 복수 지원자가 등록한 것으로 보인다.
1965년생인 정 전 차관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3회에 합격했다. 1990년 동력자원부로 입직해 산업부 반도체전기과장, 에너지산업정책관, 자유무역협정정책관,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거쳐 2018년 9월 산업부 차관으로 임명됐으며, 지난해 10월까지 일본 수출규제, 에너지 전환 등 주요 현안에 성공적으로 대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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