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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분양... 세대구분형 평면 도입

입력
2021.04.0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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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욕실, 주방 등 별도 설치
2가구 독립된 생활 가능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조감도.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조감도.


충남 천안에 현관과 주방, 욕실이 따로 나누는 등 세대를 구분한 평면으로 특화설계 한 3,200가구의 미니신도시급 아파트단지가 들어선다.

㈜한양은 천안 동남구 풍세면 보성리 일원에 ‘세대 구분형’으로 설계한 아파트를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는 대지 면적 17만4,807㎡에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84㎡, 3,200가구 30개동으로 지어진다.

‘세대 구분형’은 84㎡ A타입 463가구, B타입 499가구 등 962가구가 공급된다. ‘세대 구분형’이지만 한 채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방은 최대 5개, 화장실은 3개까지 사용할 수 있다.

독립된 공간에서 메인 세대는 안방을 포함해 방 3개, 거실, 주방으로 구성된다. 분리 세대는 방, 거실, 주방, 화장실, 현관을 별도로 만들었다. 그동안 공급된 전용면적 84㎡ 아파트는 대부분 3~4베이 평면으로 구성된 것이 일반적이다.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가 도입한 5.5베이는 폭이 19m의 와이드 평면으로 일반 4베이 폭(약 14m)에 비해 5m가 넓다. 대형이 아닌 중소형 전용면적 아파트에서 두 가구를 위한 ‘세대 구분형’을 선보이는 건 국내 처음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대형아파트의 폭과 비슷한 수준으로 채광과 환기 기능이 월등히 높아지고 서비스 발코니 면적도 증가해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한 집에 두 개의 주거공간을 제공할 수 있어 집 주인이 전?월세를 놓기 용이하다”며 “사생활 침해를 받지 않고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어 원룸이나 오피스텔 거주자도 내 집 마련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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