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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레드벨벳 웬디가 밝힌 솔로 데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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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레드벨벳 웬디가 밝힌 솔로 데뷔 목표

입력
2021.04.0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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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웬디가 5일 데뷔 첫 솔로 미니앨범 'Like Water'(라이크 워터)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레드벨벳 웬디가 5일 데뷔 첫 솔로 미니앨범 'Like Water'(라이크 워터)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따뜻한 위로의 감성으로 돌아온 레드벨벳 웬디가 차별화된 보컬리스트로서 도약에 나선다. '감동과 울림'을 전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당찬 목표로 데뷔 7년 만의 솔로 데뷔에 나선 그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웬디는 5일 데뷔 첫 솔로 미니앨범 'Like Water'(라이크 워터)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웬디의 첫 번째 미니앨범 'Like Water'는 그가 레드벨벳으로 데뷔한 지 7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솔로 앨범이다. 웬디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만의 매력적인 보컬과 따뜻한 감성을 전할 예정이다.

"실감이 안 났어요"

데뷔 7년 만의 솔로 발매가 '실감 나지 않았다'는 웬디다.

그는 이날 첫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솔직히 처음 들었을 때는 실감이 안 났다. 차차 준비해가면서 실감이 났는데, 발매 당일인 오늘이 다가오는 순간부터 떨리기 시작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특히 레드벨벳 내에서도 첫 솔로 주자로 나서게 된 만큼 감회는 더욱 남달랐다. 웬디는 "솔로로 새롭게 데뷔하는 만큼 정말 믿기지가 않았다. 제가 잘할 수 있을까 부담감도 컸다"라며 "혼자 준비를 하니까 멤버들 생각이 날 때도 많았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이번 앨범도 잘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 제 목소리가 온전히 잘 전해질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솔로 가수로서는 이제 시작인 만큼 저만의 색깔을 조금 더 진하게 담으려 했다.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은 메시지에 집중했다. 앨범을 들으시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이며 첫 솔로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른 온도의 따뜻함"

웬디는 첫 솔로 앨범에서 더블 타이틀 곡 'Like Water'와 'When This Rain Stops'(웬 디스 레인 스톱스)를 선보인다. 두 곡에 대해 웬디는 "서로 다른 온도의 따뜻함을 가지고 있는 곡"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타이틀 곡 'Like Water'는 웬디의 청아한 보컬이 돋보이는 어쿠스틱 팝 발라드 곡으로, 서로의 존재와 의미를 ‘물’에 비유해 작은 빗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 서로에게 운명처럼 흘러간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다른 더블 타이틀 곡 'When This Rain Stops'(웬 디스 레인 스톱스)는 피아노 연주와 다이내믹한 보컬이 어우러진 슬로우 템포의 발라드 곡으로, 웬디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묘사한 가사는 삶에 지친 순간 ‘때로는 잠시 쉬어가도 괜찮다’는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웬디는 'When This Rain Stops'에 대해 "팬분들과의 기다림이 조금 길었는데, 팬분들께서 정말 많은 기다림과 응원을 보내주셨다. 제가 받은 위로와 감사함을 돌려드리고 싶어서 만든 곡"이라고 말하며 곡에 담긴 의미를 재차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앨범 자체는 저의 이야기와 굉장히 가깝고 따뜻한 감성을 담은 만큼 이러한 메시지를 제 목소리로 잘 전달하고 싶다. 위로와 공감, 고마움을 전달할 수 있었으면 한다"라며 "두 곡이 서로 상반된 따뜻함을 가지고 있는 곡인 만큼 가사에 집중해서 들어주시면 이 곡들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웬디가 첫 솔로 활동으로 전하고 싶은 것은 '감동과 울림'이다. 그는 "큰 걸 바라진 않는다. 그냥 제 목소리로 많은 분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전달하고 싶다"며 "공감이 많이 되는 아티스트 웬디가 되었으면 한다. 저를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분들이 많았던 만큼 저도 행복하게 무대 위에서 노래할 테니 즐겨달라"라고 당부했다.

"나도 '베프'인데, 질투나"

이날 웬디의 솔로 데뷔를 기념해 간담회 MC로 나선 조이는 웬디에게 귀여운 질투를 드러냈다.

웬디의 첫 솔로 앨범에는 레드벨벳 멤버이자 동갑내기 친구인 슬기가 지원사격에 나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슬기는 웬디와 듀엣곡 'Best Friend(베스트 프렌드)'에 참여해 존재만으로 힘이 되어주는 소중한 이들에게 전하는 고마운 마음과 변치 않는 우정을 약속하는 내용을 노래했다.

이날 웬디는 "원래 혼자 부르는 곡이었는데, 슬기 씨에게 부탁을 해서 둘이서 같이 부르게 됐다. '베스트 프렌드'를 위한, 그게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는 곡"이라고 해당 곡을 소개했다.

이에 조이는 "저도 베프인데 질투 난다"라고 말했고, 웬디는 "둘 다 '베프'이지만 곡의 느낌이 있다 보니 조이 씨는 다음 주자로 아껴뒀다. 다음에 저랑 꼭 같이해달라"라고 수습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웬디의 러브콜에 미소를 지은 조이는 "사실 슬기 언니가 이 노래를 들려줬는데 듣고 울었다. 저희가 그동안 함께 해왔던 시간이 떠오르면서 벅차올랐다. 눈물이 나더라"고 말하며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춘 '베스트 프렌드'에 대한 애정어린 마음을 전했다.

한편 웬디는 이날 오후 5시부터 네이버 V LIVE 및 유튜브 레드벨벳 채널에서 솔로 데뷔 카운트다운 생방송 'WENDY's New Chapter : Like Water'(웬디스 뉴 챕터 : 라이크 워터)를 진행하며, 새 앨범 관련 스포일러와 다양한 토크로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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