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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가리왕산 곤돌라 3년간 시범운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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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가리왕산 곤돌라 3년간 시범운영을"

입력
2021.04.0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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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준 군수, 정세균 총리 만나 건의

최승준(왼쪽) 강원 정선군수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면담하고 있다. 정선군 제공

최승준(왼쪽) 강원 정선군수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면담하고 있다. 정선군 제공

최승준 강원 정선군수가 평창올림픽 알파인스키 종목이 열렸던 가리왕산 스키장 내 곤돌라를 3년간 시범 운영할 것을 건의했다.

최 군수는 5일 정부서울청사를 방문, 정세균 총리를 만나 "곤돌라를 3년간 시범 운영한 뒤 검증을 거쳐 철거 또는 존치를 결정하자"는 입장을 전했다.

평창올림픽 폐막 이후 산림 전면복원이냐, 일부 시설 존치냐를 두고 장기간 논란이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산림청은 완전 복원을 주장하는 반면 강원도와 정선군은 곤돌라 등 일부 시설의 존치를 요구 중이다.

지난해 정선군과 지역사회단체, 산림청 등이 이 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정선지역 사회단체 등은 투쟁위원회를 구성, 곤돌라 존치를 요구하며 원정집회와 경기장 내에서 천막시위를 이어가기도 했다.

최 군수는 또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강원랜드 장기 휴장으로 세입 급감 등 재정 운용에 어려움이 크다며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

2020년 기준 정선군 자체 수입 996원 중 강원랜드 관련 세입은 536억원으로 전체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지난 2019년 12월 가리왕산 하봉 정상 천막 농성장에서 정선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 투쟁위원회와 함께 곤돌라 전면 존치를 요구하고 있다. 정선군 제공

최승준 정선군수(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지난 2019년 12월 가리왕산 하봉 정상 천막 농성장에서 정선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 투쟁위원회와 함께 곤돌라 전면 존치를 요구하고 있다. 정선군 제공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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