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은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국가 및 지방하천 원상복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복구 대상은 국가하천 2개소와 지방하천 19개소 등 총 21개소다.
총사업비 30억9,600만원(국비 28억5,900만원, 도비 2억3,700만원)을 들여 국가하천 2개소와 지방하천 13개소는 복구공사를 추진 중이며, 소규모 피해 지방하천 4개소는 5월 중 공사에 착수한다.
군은 신속한 현장조사를 통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지난해 12월부터 복구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복구비가 확보되지 않은 지방하천 4개소는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별도로 사업비 107억원을 투입해 지천소하천 정비사업도 벌이고 있다.
구례군은 지난해 8월 7일부터 이틀간 내린 폭우와 상류지역 댐 방류로 섬진강 지류인 서시천 등 둑이 터지면서 1,149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1,807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군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복구 현장에 대해서는 장마철 시작 전에 사업을 완료하겠다"며 "지난해와 같은 피해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복구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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