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광고비 없어 업주 반응 좋고
쿠폰에 추가할인 소비자 주문 늘어
강원도와 민간업체가 함께 개발한 배달 어플리케이션(앱)인 '일단시켜'의 가입자가 출시 100일 만에 2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강원도는 3월말 현재 일단시켜 가입회원은 1만9,000여명, 가맹점은 1,191개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일단시켜는 강원도와 정보통신 업체인 코리아센터가 출시한 민관협력 배달앱이다.
지난해 12월 속초시와 정선군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간 뒤, 강릉시와 동해·태백·삼척시까지 서비스 지역이 확대됐다. 태백과 정선에선 기존 배달앱을 이용하는 곳보다 일단시켜 가맹점이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중개수수료와 광고비, 입점비가 없어 소상공인들의 좋은 반응을 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신규 가입 시 쿠폰과 강원상품권 온라인 결제가 더해져 소비자들의 부담도 줄여주고 있다는 게 현장의 얘기다.
강원도는 서비스 지역 확대에 나섰다. 시군과의 협약을 통해 7월 이후엔 원주시와 횡성·영월군에서도 이 앱을 통해 배달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말까지 춘천시를 제외한 강원도내 17개 시군에서 주문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태훈 강원도 경제진흥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소비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민관이 협력한 배달앱이 소상공인들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줄여주고 있어 다행"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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