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학생 1050명에 복권기금 장학금 127억 지원

교육부 제공

정부가 복권기금을 이용한 장학 사업으로 저소득층 중·고등학생 1,050명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2021년 복권기금 꿈 사다리 장학금 신청을 5일부터 30일까지 접수받는다고 4일 밝혔다. 꿈 사다리 장학 사업은 정부가 복권기금 재원을 활용해 저소득층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9년 도입했다. 중고생을 선발해 대학 졸업 때까지 장학금을 준다.

올해 예산은 127억 원으로, 중·고생 총 1,050명을 선발한다. 중학생은 월 25만 원, 고등학생은 월 35만 원을 받고, 기존 장학생으로 선발돼 대학에 진학한 학생은 월 45만 원을 받는다.

장학금 유형은 △꿈 장학금(700명) △재능 장학금(250명) △SOS 장학금(100명)으로 구분된다. 꿈 장학금과 재능 장학금은 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차상위계층이 지원 대상이다.

꿈 장학생은 학교 추천을 받아, 재능 장학생은 학생 신청 후 심사를 통해 선발하며 이후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받는다. 지난해 신설한 SOS 장학금은 코로나 사태로 위기 상황에 직면한 학생들을 선발, 10개월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한국장학재단은 서류·심층평가를 거쳐 7월에 장학생을 선발한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