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그룹 나눠 불합리한 문화 근절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직장 내 불합리한 관행과 구시대적 문화를 개선하고 상호 이해와 소통을 통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소통과 화합 TF팀'을 신설·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소통과 화합 TF팀'은 공무원사회의 시보떡(시보를 마친 초임 공무원이 동료에게 떡을 돌리는 관행), 과도한 의전, 언어폭력, 무조건적 상명하복 등 공무원 사회에 남아있는 권위적이고 불합리한 문화를 근본적으로 뿌리 뽑기 위한 조치다.
최근 한 지자체에서 신입 공무원이 '시보떡' 값이 없어 밤새 고민하면서 눈물로 보냈다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목포해경 TF팀은 세대와 계급, 성별 등을 고려해 △관리자그룹(과·계장급, 파출소장) △중간그룹(경사·경장급) △새내기 그룹(임용 2년 이내 직원) 3개 그룹으로 구성했다.
또 그룹별로 근무 중 체감한 불합리한 관행과 구시대적 문화를 발굴하는 1차 토론과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2차 토론을 거쳐 도출된 결과물을 전 직원과 공유하고 개선사항을 이행하는 절차로 운영한다.
임재수 목포해양경찰서장은 "TF팀 운영을 통해 직장 내 직급·세대 간 인식차이를 해소하고 수평적이고 유연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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