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 '화포천' 수질 개선…2025년까지 946억원 투입

정부 오염 하천 개선사업에 선정 국비만 710억원 확보

수질 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경남 김해 화포천. 경남도 제공

경남 김해 화포천의 수질 개선을 위해 1,000억원에 가까운 사업비를 투입한다.

경남도는 2022년 통합ㆍ집중형 오염 하천 개선사업 대상지로 김해 화포천이 선정돼 국비 710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환경부는 오염된 하천에 하수도시설, 비점오염 저감 사업 등 다양한 수질 개선사업을 단기간에 지원하는 통합ㆍ집중형 오염 하천 개선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경남도는 확보된 국비 710억원을 포함, 2025년까지 총 사업비 946억원을 화포천에 투입해 하수처리장 증설을 비롯한 가축분뇨 처리시설 현대화사업, 비점오염 저감 사업 등 6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화포천 유역은 지난 1월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때문에 이번 개선사업이 진행될 경우 낙동강 수질 개선 효과를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화포천은 유역 내 산업단지, 경작지, 공장과 환경기초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비점오염물질이 유입되는 동시에 국가 습지보호지역과 하천수를 이용한 경작지가 많아 수질개선이 시급한 곳이다.

정석원 도 기후환경산림국장은 “통합ㆍ집중형 오염 하천 개선사업을 영역을 넓히거나 새로 찾아 내 낙동강 본류, 지류 등의 수질을 개선하고 녹조 발생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