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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운 "박우식 협박, 거짓 아냐...소속사 사칭해 허위사실 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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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운 "박우식 협박, 거짓 아냐...소속사 사칭해 허위사실 유포"

입력
2021.04.0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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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권도운이 유튜버 박우식의 협박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던 입장을 번복하고 나섰다. 믿음엔터테인먼트, A1엔터테인먼트 제공

트로트 가수 권도운이 유튜버 박우식의 협박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던 입장을 번복하고 나섰다. 믿음엔터테인먼트, A1엔터테인먼트 제공


트로트 가수 권도운이 유튜버 박우식의 협박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던 입장을 번복하고 나섰다.

권도운은 3일 재차 입장문을 내고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려 먼저 죄송하다. 방역 수칙을 어기고 유흥업소에 출입한 사실에 대해서는 결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라 생각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지난 2일 자신의 소속사 믿음엔터테인먼트가 발표한 입장문 내용에 대해 "해당 내용은 박우식이 메일 계정을 도용해 마치 저의 입장인 것 처럼 배포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오후 10시 이후 서울 모처의 한 술집에서 자신의 새 앨범 발매 기념 술자리를 가진 뒤 박우식으로부터 이를 폭로하겠다는 내용의 협박을 받아왔다고 알렸던 권도운은 "이후 박우식이 '본인은 협박한 적이 없다'며 계속해서 정정 보도를 종용했고, 이를 거부하자 박우식이 저희 소속사 메일 계정을 사칭해 제가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것처럼 내용을 날조해 '박우식은 협박한 사실이 없고 노이즈 마케팅을 위한 거짓말이었다'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권도운은 "힘든 코로나 사태에 방역수칙을 어기고 많은 분들에게 허탈감과 실망감을 드린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라며 "하지만 박우식의 이러한 행태와 언론에 우후죽순으로 올라오고 있는 왜곡 보도에 더 이상 저는 가만히 두고 볼 수가 없어 오랜 고민 끝 입장문을 냈다"라고 덧붙였다.

또 권도운은 현재 박우식이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영상을 게재하며 대중을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현재 공개할 수는 없지만 박우식이 협박 뿐만 아니라 법적으로 제게 잘못한 사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초 커밍아웃 시절 여러 도움을 줬던 만큼 도의적으로 용서하려 했지만, 이렇게 배신을 한다면 그게 걸맞은 대응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권도운은 지난 2일 소속사와 공식 SNS 등을 통해 자신이 지난달 31일 오후 10시부터 지난 1일 새벽 2시까지 서울 모처의 주점에서 앨범 발매 자축 술자리를 가졌다고 고백하며 공개 사과했다. 이와 함께 권도운은 유튜버 박우식이 해당 사실을 알고 자신을 협박해왔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같은 날 오후 권도운의 소속사 믿음엔터테인먼트는 재차 입장문을 내고 "권도운이 올린 SNS 전문은 거짓 자백이다. 박우식은 권도운에게 협박을 한 사실이 없다. 권도운의 앨범 발매 기념으로 박우식을 이용해 노이즈 마케팅을 한 것"이라며 돌연 사과를 해 의문을 키웠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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