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황치열이 오랜 기다림 끝 물오른 감성으로 돌아왔다. 황치열 '안녕이란' 뮤직비디오 캡처
가수 황치열이 오랜 기다림 끝 물오른 감성으로 돌아왔다.
황치열은 2일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Be My Reason'을 발매하고 타이틀 곡 '안녕이란(Two Letters)'의 뮤직비디오를 함께 공개했다.
1인 기획사 설립 이후 2년 3개월 만에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서는 황치열은 새 앨범 'Be My Reason'의 작사·작곡에 직접 참여하며 한층 성장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담았다.
새 타이틀 곡 '안녕이란'은 '처음 만났을 때의 따뜻하고 설렘 가득한 '안녕'과는 달리, 마지막을 알리는 차갑게 식어버린 '안녕'이란 말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왜 진작에 잘해주지 못했을까'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담은 곡이다.
"헤어진게 실감이 안 나/ 네가 없는 내 방 안엔/ 온통 너의 흔적만/ 가득 남아있어/ 너의 사진 너의 미소를/ 이젠 두 번 다시 볼 수 없단/ 그 사실이 아직/ 믿어지지 않아/ (...) 안녕이란 두 글자만/ 끝내 믿을 수가 없는가봐/ 사랑한단 그 말조차/ 이젠 다 부질없는 거잖아/ 나 없이도 행복한 건지/ 되돌릴 순 없는 건지/ 그리움만 다시 네 이름만/ 부른다 돌아올까봐"라는 애절한 가사는 헤어진 연인에 대한 짙은 아쉬움을 절절하게 담았다.
황치열은 마치 독백같은 담담한 보이스로 곡의 포문을 연 뒤 후렴으로 갈 수록 가슴 저릿해지는 허스키 보이스로 감정을 고조시켰다. 2년 3개월의 기다림 끝 돌아온 그의 단단한 내공이 묻어나는 보컬이 '황치열의 귀환'을 화려하게 알린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가슴시린 사랑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황치열은 직접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나서 오랜 시간 취업 준비 중인 남자와 이미 취업에 성공해 서로 다른 시간을 살게 된 오래된 연인의 이야기를 그렸다. 황치열은 끝내 연인과 이별을 맞이한 뒤 집으로 돌아와 말없이 오열하는 장면을 세밀한 연기로 그려내며 '안녕'의 분위기를 한층 무르익혔다.
또 평소 황치열과 친분이 깊은 배우 음문석은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황치열의 절친한 친구 역할로 특별 출연, 지원사격에 나서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한편 황치열은 이날 'Be My Reason' 발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타이틀 곡 '안녕이란'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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