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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까지 보낼 거야" 머스크 만우절 트윗에 도지코인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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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까지 보낼 거야" 머스크 만우절 트윗에 도지코인 최고가

입력
2021.04.02 08:31
수정
2021.04.0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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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상승' 은어 농담에 6주 만에 최고가

미국의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5월 30일 유인 캡슐 크루 드래건을 탑재한 팰컨9 로켓이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자 기뻐하고 있다. 케이프 커내버럴=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의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5월 30일 유인 캡슐 크루 드래건을 탑재한 팰컨9 로켓이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자 기뻐하고 있다. 케이프 커내버럴=로이터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만우절에 올린 트윗 한 줄에 가상화폐 도지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머스크는 1일(현지시간)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스페이스X가 진짜 도지코인을 진짜 달 위에 올려놓을 것(SpaceX is going to put a literal Dogecoin on the literal moon)"이라고 썼다. 스페이스X는 그가 대표로 있는 우주탐사기업이다.

미 경제매체 마켓인사이더 등은 머스크의 만우절 트윗으로 인해 도지코인 가격이 몇 분 만에 32% 급등했다고 전했다. 가상화폐 정보 매체 코인데스크는 "머스크의 트윗이 만우절 농담이든 아니든 도지코인 가격이 개당 0.053달러에서 0.070달러로 올랐다"고 전했다. 현재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82억 달러(약 9조2,700억 원) 수준이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달'은 가격 급등을 뜻하는 은어다. 머스크의 트윗을 일반적으로 해석하면 스페이스X가 도지코인을 달에 가져갈 것이란 의미지만, 도지코인의 가격 급등도 내포하고 있다.

도지코인은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장난 삼아 만든 가상화폐다. 당시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었던 일본 시바견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과 영상)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으며, 화폐 마스코트로 시바견을 사용한다.

가상화폐의 열렬한 지지자인 머스크는 지난해 12월부터 도지코인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 2월에도 그는 우주복을 입은 시바견이 도지코인 깃발을 들고 달에 서 있는 그림을 트위터에 올린 바 있다.

손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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