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이탈 시 빅리그 합류 가능
텍사스 양현종(33)이 메이저리그 개막전 로스터 진입에 실패했다.
텍사스는 2일 캔자스시티와 개막전을 앞두고 좌완투수 콜비 알라드를 포함시킨 26인 로스터를 확정했다. 시범경기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평균자책점 5.40)을 남긴 양현종은 결국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양현종은 언제든 빅리그에 진입할 수 있는 택시 스쿼드에 포함돼, 우선 5일까지 이어지는 캔자스시티전에 동행한다. 텍사스는 양현종과 투수 헌터 우드, 포수 드루 부테라, 내야수 앤더슨 테헤다, 외야수 아돌리스 가르시아 등 5명을 캔자스시티전 택시 스쿼드로 확정했다.
택시 스쿼드는 26인 로스터에는 들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갑작스런 부상 등으로 전력에서 이탈할 때를 대비해 지난 시즌부터 도입된 제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선수 개인 이동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 택시 스쿼드에 든 선수는 원정 경기 기간 팀과 동행하며 콜업을 기다릴 수 있다.
양현종은 텍사스 홈경기 기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마이너리그 개막이 1개월 정도 연기되면서 구단들이 선수들을 위해 만든 대체 캠프에서 빅리그 콜업에 대비한 훈련을 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