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지역 정세·한미관계 등 점검
청와대가 1일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 규탄시위에 대한 유혈 진압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폭력"이라며 중단을 촉구했다.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이날 오후 정의용 외교부 장관 주재로 상임위원회를 열고 쿠데타 군경에 의해 무자비한 시민 살상이 자행되는 미얀마 현지 상황을 보고받았다.
참석자들은 미얀마 군부의 유혈 진압 중단을 촉구하면서, 미얀마의 민주적 헌정 질서가 회복되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지에 있는 한국 국민과 진출 기업의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NSC 상임위는 한반도 지역 안보정세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유관국 간 대화가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포괄적 대북전략 마련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한미 외교·국방장관회담,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미국 방문 등으로 한미가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전날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해 이날 상임위는 정 장관이 주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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