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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 확인하고 말벗도… 서초구, 어르신 돌봄에 ‘AI 로봇’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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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 확인하고 말벗도… 서초구, 어르신 돌봄에 ‘AI 로봇’ 투입

입력
2021.04.0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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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제공

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는 치매를 앓거나 혼자 사는 등 취약 계층 어르신에 인공지능(AI) 로봇을 활용한 맞춤형 돌봄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우울감이 높은 어르신 50명을 선정해 이달부터 로봇을 보급할 예정이다. 단순 움직임 확인을 통한 안전 확인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로봇을 통해 온라인 안부확인(영상통화), 건강정보 제공, 메시지 알람 등 다양한 편의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인형 모형의 로봇이 애교 섞인 말투로 약 복용시간과 운동시간을 알려주고, 움직임이 없을 경우 보호자에게 긴급 메시지를 보내는 등 일상생활을 지원하며 정서적 공감을 높여준다.

모여 건강·문화·여가 생활을 공유하는 자조모임인 ‘스마트 친구모임방’ 사업에서도 독거 어르신들이 AI로봇을 통해 온라인으로 친구들과 문화ㆍ여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도란도란 얘기를 나눌 기회도 가진다.

치매 예방에도 활용한다. 블록 조작을 통해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거나 로봇의 음악과 율동에 따라 노래하면서 춤도 춘다. 인지능력 향상을 위해 관내 노인복지관과 IT교육센터에 마련된 ‘스마트시니어 IT체험존’ 로봇교실에서 1:1 개인별 또는 10명 내외 그룹 수업도 한다.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로봇을 통한 고독사 예방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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