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전주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전주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입력
2021.04.01 15:01
0 0
1일 김승수 전북 전주시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1일 김승수 전북 전주시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재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김승주 전주시장은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2일 낮 12시부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행정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역학조사와 선별검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환자발생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고 동선이 너무 많아 신속한 대처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더 위험한 상황이 닥치기 전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격상 이유를 설명했다.

전주에서는 지난 한 달 간 효자동 피트니스센터와 상림동 목욕탕, 호성동 한사월마을 등 코고 작은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61명이 발생했다. 지난 26일부터 현재까지 일주일 동안 6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1명의 확진자가 몇명을 전파시켰는지를 의미하는 감염 재생산지수도 1.34로 매우 높은 실정이다.

시는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에 따라 오는 15일까지 2주간 유흥업소 등집중관리시설과, PC방, 학원, 종교시설 등 일반관리시설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등 9개종의 중점관리시설 1만1,564개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달 새벽 5시까지 영업이 중단된다. 목욕탕과 사우나 등 목욕탕업 59개와 실내체육시설 892개도 마찬가지다. 다만 식당과 카페의 경우 밤 10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PC방과 이·미용업, 오락실, 영화관, 학원 등은 실내에서 음식물 섭취가 금지되고, 연면적당 인원제한 조치가 강화된다.

시는 2단계 격상에 따른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6개반 292개조의 특별점검반을 운영한다. 방역수칙을 1차례 위반할 경우 즉시 집합금지 행정명령과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받게 된다.

시는 영업제한 방역수칙을 잘 준수한 업종에 대해서는 2단계가 해제되는 즉시 유흥시설 및 노래연습장 등 중점관리시설에는 100만원, 실내체육시설에는 5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한마음으로 대응하면 코로나19는 극복할 수 있다"며 "전북도, 중앙정부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 김종구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