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시청사에 세월호기 게양하고, 현수막 게시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경기 수원시 국기게양대에 노란색 리본이 그려진 세월호기 게양되고, 시청사 외벽에 대형 현수막이 게시됐다. 수원시는 시민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오는 17일까지 추모하기로 했다.
1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전 9시 시청에서 ‘세월호기 게양 및 기억과 약속의 기간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이미경 복지안전위원장, 김종기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노란 리본 그림과 함께 ‘기억하고 행동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세월호기는 국기게양대 수원시기 왼쪽에 게양됐다. 또 ‘생명이 존중되는 안전한 사회, 수원시가 만들어 가겠습니다’라는 다짐을 담은 대형 현수막은 본관 청사 우측 외벽에 게시됐다.
시는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이번 추모 사업을 계획했으며, 오는 17일까지 ‘기억과 약속’의 기간으로 운영한다. 마지막 날인 17일에 온라인 북콘서트를 열어 세월호 참사 이후 수원에서 활동한 6년간의 기록을 함께 돌아보는 시간도 갖는다.
세월호 참사는 2014년 4월 16일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 여객선이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해 수학여행을 떠나던 안산시 단원고 학생을 포함한 304명이 안타깝게 희생된 대형 사고다.
수원시는 희생자를 추모하고 시민안전의식을 증진하고자 2019년 5월 수원시 4·16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및 안전사회를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지난달 세월호 희생자 추모 및 안전사회를 위한 시민의식증진 사업에 필요한 예산지원이 가능하도록 규정을 개정하기도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세월호 희생자를 잊지 않고 생명이 존중되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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