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이달 30일까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신청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일상 생활을 꾸려 나가기 어려운 취약노인에게 적절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관내 19개 수행기관에서 어르신 9000여 명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시는 서비스 대상자로 선정된 어르신들에겐 안전지원, 사회참여, 생활교육, 일상 생활 분야의 다양한 서비스를 직접 또는 민간 후원을 연계해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정서적 지원을 위한 안부 확인, 안전 확인, 생활교육, 후원품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대상자 가운데 사회관계가 취약하거나 우울감이 높은 어르신에 대해서는 자살예방, 우울증 경감을 위해 개인별 상담 및 사례 관리를 통한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특화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이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어르신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 수급자다. 또 독거노인, 고령 부부, 조손가정도 신청 가능하다. 다만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자, 가사·간병 방문지원사업 이용자, 국가보훈처 보훈재가복지서비스 이용자, 장애인 활동지원사업 이용자 등 유사중복사업자격에 해당되면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어르신들이 고독감과 우울감 등으로 일상 생활의 의욕을 상실할 수 있어 어느 때 보다 돌봄과 주변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일상의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촘촘한 맞춤돌봄서비스가 지원될 수 있도록 자치구, 수행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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