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공정위원장 "공정경제 디지털 확산이 가장 시급한 과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공정위원장 "공정경제 디지털 확산이 가장 시급한 과제"

입력
2021.04.01 11:27
0 0

공정거래제도 40주년 '공정거래의 날' 기념사
방통위와 '입법 전쟁' 중인 온플법에 힘 실어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열린 가맹종합지원센터 현판식에서 현판 제막 후 박수를 치고 있다. 뉴스1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열린 가맹종합지원센터 현판식에서 현판 제막 후 박수를 치고 있다. 뉴스1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1일 "공정경제를 디지털 경제에까지 확산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20회 '공정거래의 날' 행사에 참석해 "공정거래제도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공정성'이 강조되는 시대정신을 마주하며 지속적인 보완과 발전을 요구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위원장은 제도 발전 사항 첫 번째로 디지털 경제를 꼽았다. 그는 "글로벌 디지털 환경에서 새로운 기업의 진입과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장을 선점한 시장지배적 기업들의 경쟁제한적 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온라인 공간에서 더 크게 대두되고 있는 대·중소기업 간 힘의 불균형에 따른 불공정행위와 소비자 권익 침해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온라인 플랫폼 규제에 있어 공정위의 역할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공정위는 1월 플랫폼-입점업체 간 불공정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안(온플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방통위 의견을 담은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온라인 플랫폼 이용자법’ 제정안도 제출되면서 두 부처 간 영역 다툼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조 위원장은 그밖에 △포용적인 시장 환경 조성 △소비자의 안전할 권리와 알 권리 보장 △경쟁제한적 관행 개선 등을 공정거래제도 향후 과제로 꼽았다.

공정거래의 날은 1981년 4월 1일 공정거래법 시행을 기념해 2002년부터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 민간 주도로 열리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선 공정거래 유공자 27명에게 정부 포상과 표창이 수여됐다. 이인호 서울대 교수는 경제분석 및 자문수행으로 제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홍조근정훈장을, 공정위 비상임위원을 지낸 이한주 법무법인 참본 대표변호사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세종= 손영하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