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벌보다는 예방 우선, 폭력 근절 및 인권보호 교육?
학교운동부 지도자 원탁토론, 인권보호 실태조사 등
울산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학생선수인권보호추진단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학교 운동부를 인권 친화적으로 만들어 나간다고 1일 밝혔다.
학생선수인권보호추진단은 2019년 심석희 성폭력 사건 이후, 학생 선수 인권침해 및 폭력 근절 필요성에 의해 17개 시·도교육청 최초로 구성된 협의체로 학교 운동부의 교육적 운영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연 2회 회의를 열고 있다.
지난해는 폭력 및 인권침해 사안 발생부터 종료 시까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전문가를 통한 교육·컨설팅을 실시했으며, 온라인 스포츠 인권교육과 학생 선수 인권실태조사를 병행해 학교 운동부 인권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는 학생 선수, 학교 운동부 지도자 등 대상별 맞춤식 폭력 및 인권 보호 교육, 종목별 대표 학교운동부지도자 원탁토론, 성별이 다른 학교운동부 현장 모니터링, 학생 선수 인권 실태조사 및 후속 조치, 외부 전문가의 수준별 사례 중심 인권보호교육 등을 중점추진하다.
특히 관계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실태조사 시 설문지 문항의 신뢰도를 높이고 사례 중심 전문강사진 확보를 통한 수준별·맞춤식 컨설팅을 운영하며 종목별, 소규모 형태의 토론과 교육을 통한 인식개선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방침이다.
울산시교육청은 1일 나눔회의실에서 올해 첫 학생선수인권보호추진단을 열고 학생선수 인권보호 계획을 협의했다. 이 날 회의에는 폭력예방교육센터장, 성폭력상담소장 및 단장인 부교육감 등 교육청 관계자 9명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2020년도 학생선수인권보호추진단 주요 정책 추진 실적 보고를 시작으로 2021년도 각종 사업 추진 계획, 학교 운동부 폭력근절 및 스포츠 인권 보호 체계 개선방안 및 학교 운동부 현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처벌 보다는 예방에 우선하는 학교운동부 대상 교육과 지속적인 학생선수 인권실태조사를 통한 인식 변화로 (성)폭력 근절 및 인권친화적 학교운동부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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