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바람이 연일 불고 있는 가운데 강원 양구군과 정선군에서 31일 오후 잇따라 산불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56분쯤 양구군 방산면 칠전리 야산에 흰 연기가 관측됐다. 신고를 접수한 당국은 헬기 3대와 진화대원 53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현장에는 동남풍이 초속 2~3m로 불고 있다.
앞서 오후 3시 45분쯤엔 정선군 신동읍 운치리에서도 산불이 발생, 헬기 7대와 진화대원 등 78명이 투입돼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산림당국은 산불 현장 주변에 민가가 있어 방화선을 구축했으며, 해가 지기 전까지 주불 진화를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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