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쌈'의 신현수가 "권유리 향한 맹목적인 사랑, 설득력 있게 그려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에서 신현수는 대북파 수장 이이첨(이재용)의 아들 대엽 역을 맡아 옹주 수경(권유리)을 향한 순애보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엽은 정치적 밀약으로 하루아침에 첫사랑 수경이 형수가 된 기구한 운명 속에서도 그녀를 향한 맹목적인 사랑을 멈추지 않는 인물이다.
신현수는 "대엽의 사랑을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했다"면서 "대엽은 사랑에 결핍이 있는 인물이다. 그 원초적 외로움을 수경을 통해 채워나갔고, 그러다 보니 그의 세상엔 온통 수경뿐이었다. 단순히 사랑에 눈 먼 사내가 아니라,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대엽의 마음이 전달되길 바라며 표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배우 권유리를 현장에서 만날 때마다 '형수님'이라고 존대했지만, '동갑내기'다 보니 서로 점점 더 편하게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이렇게 차곡차곡 쌓인 수경과 대엽의 좋은 케미를 시청자분들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현수는 마지막으로 관전 포인트를 남겼다. "'보쌈'이라는 소재가 굉장히 흥미로웠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주요 사건들이 굉장히 입체적으로 다가왔다"며, "'보쌈'을 시발점으로 수면 위로 드러나는 여러 가지 이야기, 선악의 갈등을 함께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한편, 광해군 치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며 펼쳐지는 로맨스 사극인 MBN '보쌈'은 오는 5월 1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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